티스토리의 고질적인 문제 중의 하나가 크롬에서 글을 쓸 때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라는 태그가 자동으로 붙는 거죠. 이게 글쓰기 화면의 기본값이어서 style.css의 설정을 무시하는 바람에 원하는 형태로 표시되지 않아요.

뭐 아주 간단한 해결방법은 크롬이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글을 쓰면 되지만 단순히 글쓰기용으로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는 건 엄청나게 불편한 일이죠.

그래서 간단히 이 태그를 지워주는 유틸을 만들었습니다. 유틸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요.

티스토리 9pt로 글씨 크기 작아지는 버그 해결방법

사실 티스토리의 글쓰기 브라우저에 따라서 생기는 문제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블로그 특성상 수식을 많이 넣는데, 그림으로 넣는 거라서 <img src="" alt=""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꼭 뒤에 /가 삭제돼버려요. 그리고 소문자로 쓰여야 할 태그들이 대문자로 써지는 문제도 있고요.

익스나 크롬 양쪽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더 쉽게 문제를 수정할 수 있는 크롬을 사용하는 편이 낫죠. 그렇다고 매번 수동으로 고칠 수 없어서 한 번에 수정할 수 있는 유틸을 사용하는데 이걸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건 조금 더 많은 기능이 있는데, 이건 제 블로그의 특성에 맞게 고쳐놓은 거라서 필요한 부분만 뗐습니다.)

 

tistory_chrome_v2.exe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1. 일단 크롬에서 글을 다 씁니다.
  2. HTML 모드로 들어가서 본문을 전부 복사합니다.
  3. 다운받은 유틸을 실행시킵니다.
  4. 끝 메시지가 나오면 다시 티스토리 글쓰기의 HTML에 붙여넣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테스트 1</span>, <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테스트 2</span>

클립보드에 복사된 내용을 가져와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만 지우고 다시 클립보드로 복사하니까 블로거는 본문 복사 - 유틸 실행 -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수정된 후에 삭제되면 안되는 게 삭제됐을 수도 있으니 글의 내용은 꼭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추가

댓글에 네이버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것도 수정할 수 있도록 바꿨습니다. 다만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아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는 못해요.